김하성, 몸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2도루에 태그업 득점까지

김하진 기자 2023. 3. 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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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하성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17일 콜로라도전에서 3안타를 터뜨린 뒤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9에서 0.350으로 떨어졌다.

2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상대 선발 우완 투수 브래디 싱어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4회말 공격에서도 무사 1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좌완 대니얼 린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차례 타점 기회를 날린 김하성은 4-3으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며 갈증을 털어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데이비드 달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좌완 린치의 견제를 뚫고 빠르게 뛰어 2루를 훔쳤다. 이어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그리고 애덤 엥겔의 희생 플라이 때 태그업을 시도,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했다. 관중들은 허슬플레이를 펼친 김하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하성은 6회말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3으로 승리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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