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또 멀티히트…개막 엔트리 진입 ‘청신호’

정세영 기자 2023. 3.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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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개막전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

배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남겼다.

특히 선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선 모두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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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AP뉴시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개막전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

배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남겼다. 올해 시범경기 3호 멀티히트. 특히 선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선 모두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12에서 0.250(36타수 9안타)으로 크게 올랐다.

배지환은 1-2로 뒤진 2회 말 2사 2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2루 주자가 홈을 파고드는 사이, 재빨리 2루까지 가는 센스도 돋보였다. 배지환은 2-4로 뒤진 5회 2번째 타석에서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날렸다. 배지환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대수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배지환은 이후 루키, 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단계를 착실히 밟아 성장했다. 지난해엔 빅리그에 데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를 올렸다. 배지환은 다재다능한 야수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2루수와 유격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넘나들고 있다. 최근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 1루수 최지만은 결장했고, 팀은 4-7로 패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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