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연금개혁 강행에 불붙은 100만 시위...172명 체포, 경찰 14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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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수도 파리에서만 33명이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BBC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프랑스 250여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 정부 추산 108만 90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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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수도 파리에서만 33명이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172명을 체포했으며, 경찰관 149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마크롱 대통령이 헌법 특별 조항을 사용해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연금 개혁을 통과시킨 이후 처음으로 8개 주요 노동조합이 전국에서 개최한 시위였다.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안은 현재 62세인 정년을 64세로 2년 늦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AP와 로이터 통신, BBC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프랑스 250여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 정부 추산 108만 9000명이 참여했다.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CGT)은 350만명 이상이 결집했다고 발표했다.
수도 파리에서는 정부 추산 11만 9000명, CGT 추산 8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다. 일부 시위대원들은 식당·슈퍼마켓·은행 등 창문을 부수고 거리의 공공 기물을 파손했다. 복면을 쓰고 맥도날드를 공격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다.
같은 날 저녁 프랑스 와인 생산 중심지인 남서부 보르도에서는 온종일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 정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BBC는 전했다.

시위 여파로 열차 운행과 공항편이 지연·취소되고 정유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시위대가 1터미널 입구를 막는 바람에 차를 타고 이동하던 여행객들이 걸어서 공항으로 향하기도 했고, 북부 덩케르크에서 시위대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봉쇄하면서 프랑스 남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휘발유·경유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프랑스 노조는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국빈 방문해 파리에서 보르도까지 이동하는 28일 제10차 시위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6일부터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파리의 환경미화원들도 27일까지 파업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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