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업가 우스, 미국 범죄인 인도 앞두고 가택연금 중 도주

이현영 기자 2023. 3. 24.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사업가 아르템 우스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에서 가택연금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주지사인 알렉산드르 우스의 아들인 그는 지난해 10월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그동안 밀라노 인근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왔습니다.

우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밀수해 러시아와 중국 업체에 판매하고 돈세탁한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이 쫓던 인물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사업가 아르템 우스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에서 가택연금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주지사인 알렉산드르 우스의 아들인 그는 지난해 10월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그동안 밀라노 인근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왔습니다.

우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밀수해 러시아와 중국 업체에 판매하고 돈세탁한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이 쫓던 인물입니다.

이틀 전, 밀라노 항소 법원은 미국 당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허가했습니다.

우스는 "미국으로 인도되고 싶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스가 미국에서 재판받을 경우 최대 30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우스는 22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가택연금 중이던 집에서 사라졌습니다.

일부 외신은 러시아 첩보 기관이 탈출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