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산을 품은 대지 위, 은퇴 후를 위한 정돈된 전원주택

손준우 2023. 3.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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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모두 키워낸 후 찾아온 부부만의  삶.

두 사람만의 취향과 필요에 집중하며, 산 아래 대지가 가진 이점을 그대로 누리는 전원주택을 만들었다.

세 자녀들은 다 출가하고 두 부부만의 편안하면서도 행복한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하기를 원했다.

코원하우스 측에서는 건축주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면서 2층의 넓은 테라스 공간의 차후 내구성과 견고함을 보장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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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테라스하우스



자녀들을 모두 키워낸 후 찾아온 부부만의  삶. 두 사람만의 취향과 필요에 집중하며, 산 아래 대지가 가진 이점을 그대로 누리는 전원주택을 만들었다. 은퇴 후의 넉넉하고 편안한 생활은 소나무와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더욱 빛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가평군
대지면적 : 947㎡(286.47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2명(부부)
건축면적 : 134.89㎡(40.86평)
연면적 : 198.21㎡(59.96평)
건폐율 : 16.23%
용적률 : 20.38%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H=1000(GL+500) / 지상 - 철근콘크리트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9.52m
단열재 : 비드법 2호
외부마감재 : 적벽돌
창호재 : LX 하우시스 유로시스템 9 PL 43㎜ 슈퍼로이 3중유리(에너지등급 1등급)
설계 : ㈜코원하우스, 최기준 건축사사무소
시공 :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화이트 톤 벽면에 블랙 색상의 양개형 중문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출입구를 연출했다.


주방은 아늑함과 동시에 다양한 유틸리티를 포함시켜 편리함을 더했다. 붙박이형 팬트리는 깔끔하게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포인트.


부부만이 사는 집이지만, 자녀들과 손자들까지 많은 인원이 함께 하는 식사를 위해 큰 우드 슬랩 테이블을 준비했다.

밖으로는 견고하게, 안으로는 편안한 색감을 더해 아늑한 집

건축주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늘 희망해왔다. 이에, 배산임수의 주변 정경이 좋고 녹음이 우거진 가평 금대리 주택단지 토지를 구매했다. 세 자녀들은 다 출가하고 두 부부만의 편안하면서도 행복한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하기를 원했다. 그 가운데, 자녀들과 손녀들이 주말에는 방문해 함께 할 수 있는 고급 펜션과 같은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를 희망했다. 주택단지라 해도 대지의 좌측 편 산등성이의 완충공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토지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건축을 희망했다. 평소에 두 가족만 거주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방의 개수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1층은 최대한 넓게 구성하고 2층은 부부만의 공간 구성에 주력을 뒀다. 따라서, 총 60여 평의 연면적 중 1층이 40평대로 총 2/3 정도 차지한다. 2층의 나머지 공간들은 넓은 테라스 공간을 두어 별도의 완충공간을 놓은 것이 큰 특징이다.


거실 소파에서 바라본 마당 풍경. 거실 한 켠의 유리 진열장이 파티션과도 같은 역할을 해 다채로운 공간감을 만든다.


계단실은 편안한 동선을 위해 실 형태로 구성하고 참의 폭을 넓혔다.


침실 한쪽 벽면을 딥 그린으로 칠해 포인트월처럼 꾸며줬다.

코원하우스 측에서는 건축주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면서 2층의 넓은 테라스 공간의 차후 내구성과 견고함을 보장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필지가 산악지대라 추위의 염려가 있어, 외장재를 벽돌로 구성해 견고함에 축열성능을 더했다. 그리고 건축주가 바라던 1층의 넓은 공간을 할애하기 위해 남측 방향으로 거실과 주방을 병렬형으로 넓게 펼쳐 심플하면서도 실용성을 더욱 높인 건축설계를 완성했다. 내부 인테리어 콘셉트는 세라믹 주방가구와 우드톤 계열의 가구 배치를 기본으로 하여 아늑한 느낌을 풍기게 했다. 여기에 더하여 각 공간마다 적용한 아트월은 웨인스코팅으로 블루와 그린 계통의 자연적인 색감을 조합해 화사함과 발랄함을 돋보이게 했다. 내부의 모든 가구는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로 하여 인테리어 디자인과 색과 느낌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 욕실에는 별도의 건식 세면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위, 아래) 안방과 욕실 사이에 둔 파우더룸은 더욱 편안한 생활 동선을 만든다. 바로 옆으로 나오면 넉넉한 수납을 포함시킨 드레스룸으로 이어진다.

공사는 건축설계 완료 후인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건축주가 많이 신경 쓴 부분이 인테리어 자재 선정 및 조명 그리고 가구와의 조화로움이었다. 디테일함에 신경을 많이 썼기에 건축주가 현장에서 요청사항도 많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요구에 부응해 온 집안 가득 마감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 준 곽덕재 현장소장과 건축주와의 궁합은 최상이었다. 건축주는 그간 고생한 현장소장에게 특별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건축주는 스스로의 꼼꼼한 성향을 알기에 더더욱 전문적인 시공사를 찾았고, 특히 구상 단계부터 철근콘크리트 단독주택 전문 시공사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건축주는 이런 점에 비추어 전문적으로 건축설계, 인테리어, 시공, 가구세팅 등의 경험이 풍부한 주택 전문 시공사를 찾는 것이 행복하고 보람찬 건축을 완성하는 지름길이라 독자들에게 속마음이 담긴 조언을 전했다.


SECTION






2층 가족실은 테라스로 이어져 햇빛을 받아들이며 휴식하기 좋은 제2의 거실이다.



구성_손준우   |  사진_건축가 제공 |  글_코원하우스 윤형노 이사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3년 3월호 / Vol.28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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