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회장, 가난한 집안 출신→가출…“父, 성공하기 전 세상 떠나 한탄” (‘꼬꼬무’) [어저께TV]

박근희 2023. 3. 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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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봉원이 故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회장님의 정체는 당시 재계 순위 1위인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이었다.

정회장은 뒷면에 있는 거북선을 가리키며 "돈이 없어서 그렇지 배를 만들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정회장이 성공하기 전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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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봉원이 故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에서는 남북 관계의 국면을 완전히 바꾼 그 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8년 봄, 청운동 저택 2층 끝방에 불이 켜졌다. 커튼 사이로 한 남자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그때 미국 뉴저지, 바레인, 북경 등등 세계 각국에서 보고 전화가 왔다. 남자의 정체는 대기업 회장님이라고. 서산에서 전화가 오자 한우에 관한 정보를 물었다.

회장님의 정체는 당시 재계 순위 1위인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이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3위라고. 수년간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를 만들었다. 배도 만들었다고.

정회장은 비행기를 타고 돈을 빌리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 영국에 가서 500원짜리 지폐를 보여줬다고. 정회장은 뒷면에 있는 거북선을 가리키며 “돈이 없어서 그렇지 배를 만들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정회장은 서산에 가면 축사부터 둘러봤다고. 지프차에 타면 농장을 돌면서 이곳 저곳을 살폈다. 농장을 돌면 막걸리를 딱 두 잔만 마셨다. 정회장은 늘 이렇게 말했다고. ‘내가 원래는 아버지를 따라 농사를 지을 팔자였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정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농사 짓는 법을 배웠다.

어린 시절 정회장은 소를 판 돈 70원을 들고 도망쳤다. 쌀가게에 취직을 했고, 월급은 쌀 한가마니였다. 일을 가르칠 필요도 없이 늘 솔선수범으로 일을 했다. 쌀가마니를 들고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었다. 정회장이 성공하기 전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정회장은 아버지가 농사를 짓자고했는데 뿌리친 것에 대한 회환이 있었다. 정회장은 언젠가는 아버지를 위한 농장을 만들고 나도 농사꾼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생겼다고.

소 50두로 시작했던 농장은 어느덧 3500 마리나 되는 소들로 넘쳐났다. 소값이 올라가니 조금 팔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정회장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답했다. 이후 정회장은 500두 정도의 소를 북한으로 보내라고 지시를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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