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서쪽 하늘 우주쇼…초승달-금성 초근접

김동혁 2023. 3. 24. 06: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4일) 밤하늘에서 초승달과 금성이 초근접하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제주에서는 금성이 달 뒤로 숨는 엄폐 현상도 나타나는데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12년 뒤에나 볼 수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점차 깔리고, 밝은 달이 떠오릅니다.

잠시 뒤, 아래쪽에선 '샛별'로 불리는 금성이 다가옵니다.

이내 달 뒤로 숨어 들어가더니, 잠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밤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달과 금성이 만납니다.

지난 2일 저녁 금성과 목성의 만남 이후 20여일 만의 우주쇼 입니다.

<조재일 /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전문관> "빨리 움직이는 달이 천천히 움직이는 금성을 쫒아가면 가까이 근접하는 현상이 관측되는 겁니다. 관측 하기는 약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낮에 벌어질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관측 안되는 저녁에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 7시 30분쯤 초승달 위로 '금성'이 다가오기 시작하겠고, 둘 사이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져 오후 9시쯤엔 초근접하겠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오후 9시 14분부터 약 9분 가량 금성이 초승달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 현상도 나타납니다.

워낙 밝은 행성들이라 접근하는 모습을 맨눈으로 볼 수 있고,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한 시야에서 초승달과 금성을 함께 관측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2035년 4월 새벽이나 2056년 12월 초저녁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선 달과 금성의 근접과 화성, 플라이아데스 성단 등을 볼 수 있는 대면 관측을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dhkim1004@yna.co.kr)

#초승달 #금성 #엄폐 #제주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