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놓기만” 19세 결혼→이혼 제임스 킹, 10년만 만난 子에 참회(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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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임스 킹이 10년 만에 만난 아들에게 참회했다.
3월 23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75회에서는 혼혈 트로트 가수 제임스 킹이 10년째 친아들을 만나지 못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정확한 주소를 몰라 이 근방인 줄 안다. 우리 아들 사는 집이"라고 말하며 현재 찾는 것이 아들의 거주지임을 드러낸 제임스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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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제임스 킹이 10년 만에 만난 아들에게 참회했다.
3월 23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75회에서는 혼혈 트로트 가수 제임스 킹이 10년째 친아들을 만나지 못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흑인 미군 아버지와 실향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임스 킹은 이국적 외모를 가졌지만 고향이 경기도 양주인 토종 한국인.
이날 제임스 킹은 도심의 한 주택가를 서성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주소를 몰라 이 근방인 줄 안다. 우리 아들 사는 집이"라고 말하며 현재 찾는 것이 아들의 거주지임을 드러낸 제임스 킹.
그는 "나만 나가는 조건으로 (이혼을 했다). 내가 자격이 없으니까.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딱 들어오니까 내가 버거워하는 걸 보고 (아내가) 너무 버거우면 잠시 벗었다가 들어오라고 했는데 제가 지금 이십몇 년째 못 들어가고 있다"고 사연을 고백했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렸지만 자녀들과 점점 멀어졌다고. 제임스 킹은 "'아빠 누가 놀려'라고 하면 잘 설명해주고 보듬어줘야 했는데 '어떤 자식이야? 어떤 놈이야?'(라고 했다). 그때부터 어긋난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임스 킹은 "밤무대 끝나고 새벽 서너 시에 '으앙' 울면 '빨리 달래. 애 울리지 마'라고 한 게 너무 아프다. 아들이나 딸한테 모질다기보다는 책임감이 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참 미안하다"고 후회했다.
제임스 킹은 마흔 살 딸과는 연락 중이었다. 이날 만난 딸은 "젊은 나이에 엄마 만나셔서 우리 낳고, 그냥 낳아놓기만 한 거지 정신이나 마음은 다른 데 가있었다"고 본인이 기억하는 아버지 제임스 킹에 대해 말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상처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눈물이 난다고. 어른이 된 딸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당시 방황하던 아빠의 마음을 이해했다.
제임스 킹은 노력 끝에 아들과 연락이 닿았다. 39세의 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도 많이 못 했을 아버지를 조심스레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소주를 나눠 마셨다.
이후 아들은 "아빠한테 서운한 거 많지?"라고 제임스 킹이 대화의 물꼬를 트자 중·고등학생 시절 본인이 축구를 할 때 무심하게 굴던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아들은 "힘들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힘들었구나' 이러는 것 자체도 웃기다. 다 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웃기다. 아빠는 겪지 않았잖나. '네 맘 충분히 이해한다' 이러는 건 내 마음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이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킹은 이에 뒤늦게나마 참회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들은 "살다 보니까 힘들고 못 만나고 본인 일에 (치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것도 아는데 마음이 그렇다는 거다. 나나 누나나 똑같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줬으면 어땠을까라는 학창시절의 이야기일 뿐. 지금은 이해한다. 완전 어렸을 때니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이런 게 힘들다는 걸 나도 안다"며 누나와 마찬가지로 이해와 용서를 드러냈다. 아들은 아버지의 가수로서의 성공을 빌어줘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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