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방아쇠 수지 증후군 투병 중. 어떤 치료를 받아도 완치 힘들어"(특종세상)

2023. 3.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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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한국인 최초 졸업자이자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인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황재근은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근은 한방 병원을 찾았다. 이어 한의사에게 "손가락이 안 구부러진다. 각도가 이만큼 오던 게 점점 펴져서 (침을) 맞아야 이만큼 온다. 그래서 90도는 바라지도 않아. 90도보다 멀어지면 그때 (침을) 맞으려고"라고 토로했다.

이에 한의사는 "양방에서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직업적인 과사용 때문에 그렇지. 가위질 많이 하신 분들이 80% 이상 되고 선천적으로 조금 약하게 태어나신 분들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가락은 디자이너인 황재근에게 생명과도 같지만 그동안 쉼 없이 일 해온 탓에 이제는 어떤 치료를 받아도 치료가 힘들다고. 이에 그는 "더 안 아팠으면 하는 거. 완벽하게 돌아갈 수는 없지만 더는 안 아프도록 조절을 해야지. 그런 관리도 해야 되고 치료도 해야 되고"라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이어 "손가락이 아픈 것에 있어서 일에 대한 마음이 약간 주저하게 되는 거로 바뀐 거. 더 아프면 안 되니까. 그래서 디자인을 좀 더 놓게 되는... 손가락 때문에. 왜냐면 저는 손으로 하는 걸 가장 잘하고 자신 있고. 또 황재근의 디자인 철학이었거든 이 손가락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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