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횟집’ 몰려든 손님에 주문 실수 연발, 첫방부터 불안한 영업[어제TV]

서유나 2023. 3. 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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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첫 손님 입성부터 잔뜩 긴장한 멤버들이 손님들이 몰려들자 실수 연발을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3월 23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스핀오프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 1회에서는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그리고 윤세아가 횟집을 오픈했다.

이날 '도시어부' 팀은 시즌1 때부터 그토록 바라던 횟집 영업의 꿈을 이뤘다. 이런 횟집의 절대 경영 수칙은 '생선은 내가 잡아서 내가 요리해서 판매까지 한다'는 것. 이태곤은 "시기가 어종이 많지 않다. 만약 고기가 없으면 어떡하냐"고 우려했지만 이경규는 "왜 하기도 전에 부정적인 얘기만 하냐. 그냥 팔아"라며 무한한 긍정을 뽐냈다.

보건증을 발급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영업할 창원 식당에 모였다. 그러곤 눈 앞에 펼쳐진 한옥풍 식당 건물에 감탄했다. 이들은 너무 맘에 드는 식당의 운영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을 아쉬워하며 원목 간판에 "저거 하나에 200만 원은 들었겠다"며 신기해했다.

멤버는 '도시어부' 팀만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회의를 하는 멤버들 앞에 돌연 모습을 드러낸 배우 윤세아. 과거 작품을 함께한 적 있는 이덕화와 포옹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윤세아는 "2박 해야 하는데 시간이 되냐"는 질문에 "당연히 된다. (제가) 홀매니저다. 취직된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윤세아는 "생선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어렵지 않을까"라고 걱정하면서도 생선에 거부감을 보이진 않았다.

이들은 손님맞이를 앞두고 요리 시뮬레이션을 했다. 일식 셰프 정호영에게 회 뜨는 법을 가르침 받은 이태곤은 어려워하던 껍질 벗기기를 완벽하게 해냈고, 빅마마 이혜정에게 특급 레시피를 전수 받아온 이경규는 어렵사리 가자미 구이에 도전했다. 김준현은 비빔국수와 매운탕을 동시에 하며 놀라운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완성된 요리로 진행된 시식회에서는 윤세아가 미리 만들어온 유자 무 백김치, 돌나물 물김치 밑반찬도 상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각 요리에 서로 피드백을 하며 보안을 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영업을 위해 각자 바다로 나갔다. 이덕화와 이태곤은 횟감용 참돔을 잡기 위해 거제로 향했고, 이수근 이경규 김준현은 구이용 가자미를 잡고자 울진으로 떠났다. 울진은 무려 왕복 약 10시간의 대장정이었다.

참돔 10마리를 목표로 한 이덕화 이태곤이 씨알 좋은 참돔을 수월하게 잡아 금세 만선의 기쁨을 누린 반면, 가자미 30마리를 잡아야 하는 울진 팀은 이상하게 악재가 계속됐다. 이수근이 잡은 가자미 첫수는 배 바닥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탈출했고 이수근의 낚싯대 2개와 드론 1대가 물에 빠졌다. 이수근은 "미처버리겠다. 어떡하냐"며 믿기지 않는 현실에 멘붕에 빠졌다. 그래도 이들은 열심히 낚시를 한 결과 가자미 목표 마릿수를 채워 만선으로 복귀했다.

이후 다시 가게에 모여 생선 손질을 하는 멤버들 앞에 첫 번째 알바생이 깜짝 등장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김재환. 멤버들은 환영도 잠시 그를 곧장 주방에 투입시켜 생선 피 빼기, 비늘 긁기를 시켰다. "살아있는 건 처음 본다"는 김재환은 목을 잘랐는데도 움직이는 생선에 충격받았는데. 이덕화는 아무렇지 않게 "자꾸 까불잖아. 한 대 때려버려. 아직 덜 죽어서 그래"라며 흉흉한 가르침을 줘 웃음을 줬다.

한편 마찬가지로 생선 손질을 하던 이경규는 참다 참다 폭발했다. 끼고있던 장갑을 벗어 내던진 그는 "힘들어서 못 해먹겠네. 에잇, 안 해. 손님이고 뭐고 내일 폐업하고 오지 말라 그래!"라고 외쳤다. 그치만 김준현과 이수근은 "개업도 안 했는데 폐업부터", "선배님 있으면 좀 불편하니 들어가시라"고 말하며 이경규의 패악질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이경규는 이런 두 사람에게 "내가 일 다 했어"라고 깨알 생색냈다.

다음날은 대망의 첫 번째 오픈일이었다. 이덕화는 일단 직접 손글씨로 메뉴판부터 완성했다. 고니고니회, 규자미 구이, 115(김준현 몸무게) 비빔국수와 매운탕이 메뉴였다. 그렇게 시작된 영업, 손님 두 팀이 연속해서 들어오자 모두가 당황했다. 종지를 헷갈리는 윤세아와 주문 받는 걸 까먹은 이덕화, 마스크 끈이 끊어진 이경규, 범람하기 직전의 끓는 물까지.

예고편에서는 금방 여유를 되찾은 윤세아가 "좀 여유롭다"는 금지 단어를 내뱉자마자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 주문이 꼬이며 실수 연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현의 "도망가고 싶다'는 토로 속 무사히 1일 차 영업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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