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권율, 폭설 탈출했더니 때아닌 강풍‥롤러코스터 여행(텐트밖)[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가는 곳마다 날씨 악재를 만났다.
3월 23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에서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폭설에 고립된 모습이 공개 됐다.
아침 일찍 따뜻한 스페인 남부로 이동하기로 한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갑자기 내린 폭설로 캠핑장에 고립이 됐다. 일단 눈을 피해 공용 텐트로 들어간 이들은 전날 마트에서 구입한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고, 식욕이 폭발해 순식간에 비상식량을 먹어 치웠다.
몸짓과 번역기 앱을 이용해 제설차가 오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네 사람은 먼저 텐트와 짐을 정리했다. 눈 속에서 텐트를 정리하다가 체력이 방전된 최원영과 박명훈은 눈에 쓰러졌고, 그 모습을 본 조진웅과 권율도 영화 ‘러브스토리’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평균 ㄴ이 42.5세인 네 사람은 폭설 속에서도 동심으로 돌아갔다.
캠핑장 내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식사로 시간을 보내던 네 사람은 마침 도착한 제설차가 작업을 마치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다. 눈길에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던 조진웅은 “캠핑하러 왔다가 쩔쩔매며 가지요”라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동 중 권율은 최원영, 심이영 부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같은 작품에서 부부 역할을 하다가 진짜 부부가 된 최원영, 심이영 부부는 권율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상견례를 치렀다. 조진웅 역시 권율 어머니의 식당 단골이었다.
권율은 조진웅과 교대해 운전대를 잡았다. 4시간을 혼자 운전한 권율의 부탁으로 예정된 길을 벗어나 프라가 마을에 도착한 네 사람은 주유소 직원이 알려준 근처 24시간 식당에 도착했다. 너무 많은 메뉴와 스페인어 때문에 난관에 봉착한 네 사람은 최원영의 번역기에 도움을 받아 오믈렛, 햄버거, 피자, 구운 소고기, 오징어튀김 등을 주문했다.
주문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빵이 등장하자, 네 사람은 당황했지만 금방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스테이크 고기는 질겼고, 햄버거와 피자 안에 들어간 치즈의 쿰쿰한 냄새가 전혀 맞지 않았다. 조진웅은 “실패할 때도 있는 거지 맨날 어떻게 성공하겠어”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최원영도 “일단 배를 채우는 게 중요하다”라고 공감했다.
식사 중 네 사람은 식당 TV에서 나오는 폭설 보도를 보고 몇 시간 전 아찔한 기억에 떠올라 웃음을 터트렸다. 최원영은 “그러니까 (우리) 몸이 정상이 아니지”라고 황당해 했다.
네 사람은 무려 12시간에 걸쳐 새벽 3시에 알리칸테 캠핑장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라 캠핑장 내 차량 진입이 금지되자, 이들은 급하게 떠나느라 차에 욱여넣은 짐을 들고 캠핑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네 사람은 피레네와 전혀 다른 따뜻한 날씨에 텐트를 치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권율은 “너무 좋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동안 캠핑이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날씨가 좋으니까 재밌다”라며 “안 춥다고 이렇게 여유가 있어 지나. 갑자기 콧노래가 나오고, 나무, 구름도 예뻐 보인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캠핑장에서 각자 여유롭게 아침을 맞았다. 박명훈은 캠핑장 앞에 있는 지중해 바다의 경치에 감탄했고, 최원영도 “눈 부신 태양이 이런 말이구나. 눈물 나려고 한다. 이런 아침을 맞이할 줄이야”라고 만족했다. 권율 역시 “제가 꿈꿔왔던 순간이다”라며 스페인에서 느끼는 첫 여유에 즐거워 했다.
권율은 아침부터 조진웅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다정하게 챙기며 형제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맑은 날씨에 들뜬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춤까지 추며 잔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네 사람은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외출에 나섰다. 그때 캠핑장에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고, 텐트가 날아갈 것처럼 흔들려 또 한 번 극한 캠핑이 예고 됐다.
(사진=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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