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로또" 소문만 무성…과천 지정타, 아무나 '줍줍' 못 한다?[부릿지]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이상봉 PD, 김아연 PD, 신선용 디자이너]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 20여 가구가 풀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정 청약으로 인한 계약 취소분으로, 2020년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8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단지로 평가받았다. 무순위 청약에 대한 거주지·무주택 요건이 폐지된 만큼 전국에서 로또 청약 '줍줍'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15일 청약 일정이 공고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시공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당초 20여 가구라고 알려진 물량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완화된 무순위 청약 규제도 과천 지정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과천 지정타 무순위 청약 배경과 주의점 등을 짚어봤다.
안녕하세요. 부릿지 김효정입니다. 저는 오늘 '로또 청약' 얘기가 나오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와 있습니다. 이곳 지식정보타운에서 이달 20여 가구의 무순위 청약 매물이 풀린다는 얘기가 전해졌는데요. 3년 전 분양가로 책정돼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 단지로 관심이 쏠렸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도 공고 일정과 물량, 청약 단지 등에 대한 분석이 쏟아졌는데요.
이 지역은 2020년 과천 제이드자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했습니다. 분양가는 평당 2195만원. 전용 59㎡ 기준 최고가는 5억 4000만원 안팎으로 형성됐습니다. 당시 과천시 아파트 평당 가격은 평균 4100만원대였습니다. 시세를 고려할 때 '반값 아파트'라며 수요자가 몰렸죠. 그 결과 132세대가 공급된 1순위 분양에 2만5560명이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193대 1, 최고 경쟁률은 785대1에 달했습니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탓일까요? 청약 1년 만에 부정 청약자 10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조사 결과 시세차익을 노리고 위장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176명에 달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세대는 당시 부정 청약으로 적발돼 계약이 취소된 일부 물량입니다. 특사경 조사 결과를 부인하며 법적 공방까지 나선 부정 청약자들이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취소가 확정된 물량이 풀리는 거죠. 그러다 보니 공급 세대 수도 많지 않습니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과천 르센토 데시앙 등에서 최소 4~5가구 이상이 나올 전망입니다.
분양가격은 3년 전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지난 2월 과천 제이드자이 계약취소분 무순위 청약 당시 전용 59㎡ 분양가가 5억 1889만원에서 5억401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나오는 단지들도 2020년 당시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을 걸로 보입니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전용 84㎡는 분양 당시 최고가 기준 8억2810만원에 공급됐는데요. 인근 단지인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전용 84㎡는 지난 1월 16억원에 실거래됐습니다. '8억원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 로또, 아무나 구매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김효정
촬영 이상봉 김아연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인 신선용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김아연 PD ayeon_28@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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