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껴보세요, ‘진짜 나’를 찾는 조용함 [그 책속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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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조용한 시골 생활을 며칠 하고 나면 사람과 자동차가 뒤엉킨 도시 풍경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잠식돼 내가 점점 사라진다고 느껴질 때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누구도 없는 공간에서 나 자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용함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그런 조용함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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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조용한 시골 생활을 며칠 하고 나면 사람과 자동차가 뒤엉킨 도시 풍경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 조용한 순간을 못 견뎌 하는 복잡함 중독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가 글과 그림으로 외로움, 고립과는 다른 고요함을 선사한다. 높지 않은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오는 장면,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자, 기억을 비추는 듯한 거울 등 저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 깊은 곳을 관조하는 느낌이 든다. 격동하는 마음이 차분해진다.
저자는 말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잠식돼 내가 점점 사라진다고 느껴질 때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누구도 없는 공간에서 나 자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용함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그런 조용함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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