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춤을 [포토에세이]
홍인기 입력 2023. 3. 24. 04:31
지난 21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쇠백로와 비둘기가 함께 날갯짓하고 있다. 일부러 호흡을 맞춘 듯 환상적인 댄싱을 선보이는 흑백 듀오의 모습이 신기하다. 그런데 사실 비둘기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를 물장구로 식히는 중이었고, 쇠백로는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순간이었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봄날의 신명 난 춤사위가 볼만했으면 그뿐.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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