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주애 오빠 없을 수도…"김정은 첫째 아들 첩보 불확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2023. 3. 24. 02:48 수정 2023. 3. 2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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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에게 취재한 결과 김정은에게 첫째 아들이 있다는 첩보는 불확실하다는 쪽으로 정부가 판단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김정은의 딸 주애에게 오빠가 없을 수 있고 주애가 김정은 부부의 첫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그동안 김정은에게 2010년생 첫째 아들이 있다고 봤던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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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Q. 김주애 오빠 없을 수도?

지금까지는 2017년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토대로 해서 김정은 총비서에게 자녀가 3명이 있다. 이렇게 알려져 왔습니다. 2010년생 첫째 아들과 2013년 초를 전후해서 태어난 둘째, 딸 주애가 있고요. 2017년 2월생으로 성별이 파악되지 않은 셋째가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최근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에게 취재한 결과 김정은에게 첫째 아들이 있다는 첩보는 불확실하다는 쪽으로 정부가 판단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김정은의 딸 주애에게 오빠가 없을 수 있고 주애가 김정은 부부의 첫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Q. 정부, 판단 바꾼 이유는?

정부가 그동안 김정은에게 2010년생 첫째 아들이 있다고 봤던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2010년 당시에 북한 외부에서 남자아이용 고급 장난감이 급히 조달이 돼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동향이 포착이 됐는데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인사들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 등으로 볼 때 북한 최고위층의 지시로 보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장난감의 주인공이 누구냐를 놓고 분석을 진행을 했는데 김정은의 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봤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느냐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가 됐고 최근 들어서 북한이 주애를 심상치 않을 정도로 부각시키는 것을 보고 주애의 오빠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라는 쪽으로 판단을 조정했다고 합니다. 

Q. 주애, 후계자 될 가능성 높아졌나?

아무래도 그럴 수 있겠죠. 오빠가 있는 주애하고 오빠가 없는 주애의 위상은 분명히 다르다고 봐야 될 겁니다. 김정은이 최근 들어서 주요한 현지 지도 장소에 주애를 계속해서 데리고 다니면서 4대 세습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애가 첫째라면 김정은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 보다 더 주시해서 봐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애의 동생도 있는 것으로 지금 보이고요. 주애가 아직은 10살 남짓한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김정은이 후계자를 최종적으로 정할 때까지 북한 내에서 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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