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인도순례단, 대장정 끝 ‘회향식’

이강은 2023. 3. 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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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40일 넘게 인도와 네팔에서 걷거나 차를 타고 1167㎞를 이동하며 불교 8대 성지를 방문한 조계종 순례단이 돌아왔다.

불교단체 '상월결사' 회주(큰스님)인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순례단 약 100명은 23일 승려와 신도 등이 맞이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으로 입장해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108배를 올리며 여정의 마무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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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 1167㎞ 이동 성지 순례
尹대통령 “자비·광명 함께하길”

‘생명 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40일 넘게 인도와 네팔에서 걷거나 차를 타고 1167㎞를 이동하며 불교 8대 성지를 방문한 조계종 순례단이 돌아왔다.

불교단체 ‘상월결사’ 회주(큰스님)인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순례단 약 100명은 23일 승려와 신도 등이 맞이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으로 입장해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108배를 올리며 여정의 마무리를 알렸다. 지난달 9일 조계사를 출발한 지 43일째 돌아온 것이다.
인도와 네팔에서 1167㎞에 이르는 불교 성지 순례를 마친 조계종 ‘상월결사’ 순례단이 23일 불교 신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회향식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이날 순례단 회향식에서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오셨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弘福·큰 행복)”이라며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존중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수많은 도전과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큰 스님께서 말씀하신 원력의 씨를 뿌리는 일이 필요하다”며 “상월결사 인도 순례의 뜻깊은 회향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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