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의심 인물 체포
[앵커]
가상화폐 테라·루나에 대한 수사 속보입니다.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 보이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해 5월 초 출국한 뒤 그 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가상화폐 테라 루나 사건의 핵심 인물이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 보이는 인물이 오늘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장소는 유럽 몬테네그로입니다.
경찰청은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오른 권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을 체포했다고 조금 전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공항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됐습니다.
테라폼랩스 초기 창립 멤버인 한모 씨로 보이는 인물도 현장에 함께 있다가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라와 루나의 가격 붕괴는 지난해 5월 8일에 시작됐습니다.
권도형 대표는 그 직전에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고 권 대표는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에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고 두달 뒤인 11월에 여권이 무효화됐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권 대표의 최종 행선지는 세르비아로 알려졌었는데, 세르비아에서 어떤 경로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이동했는지는 신원을 확인한 이후에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현재 권 대표와 한모 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확인 등을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에 요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원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재 여권이 무효화된 인터폴 적색수배자이기 때문에 곧바로 국내 송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과 검찰은 현지에 수사진을 곧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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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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