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남친 원혁과 깜짝 듀엣 무대 "'아버님' 호칭은 아직.."(미스터트롯2-스페셜콘서트)

개그맨 이용식이 원혁과 '파트너'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월 2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 트롯2-스페셜 콘서트 전설의 시작'에서는 개그맨 이용식과 딸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의 깜짝 콜라보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원혁은 이용식과 무대에 올라 곡 '파트너'에 맞춰 율동을 곁들인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김성주는 "저도 '조선의 사랑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여기서 두 분을 만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원혁 씨가 '미스터트롯'에 나올 때만 해도 이용식 선생님 허락받고 노래를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혁은 "너무 떨리지만, 아버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식은 화들짝 놀라며 "아버까지는 뒤에 마지막 글자가 걸린다"며 아직 결혼 허락을 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주는 "아직은 선생님이라고 해주세요. 확답을 주신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원혁이 '선생님'이라고 하자 방청객은 야유를 보냈다. 이용식은 "제 신변을 위해 아버님으로 가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혁은 "아버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했고, 그래서 더 떨렸다. 너무 잘하고 싶어서. 꿈의 무대라고 말을 많이 하지 않나. 오늘 이 자리가 저한테는 꿈의 무대였다. 너무 감사했다. 아버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미스터트롯'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용식의 딸이자 원혁의 여자친구인 이수민도 객석에 앉아 있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수민은 "이제까지 제가 아빠의 파트너였다. 또 다른 아빠의 파트너가 나타나 줘서 더 든든하다. 오늘 무대에서 아빠가 멋있었고, 연예인 중의 연예인 아빠 사랑한다. 아빠 고마워"라며 울컥했다.

이용식은 "그동안 소식이 없다가 8년 만에 태어나준 수민이가 고맙고, 제 생명이다"며 "근데 어느 날 갑자기"라면서 원혁을 쳐다봐 웃음을 안겼다.

이수민은 "연습하면서 두 분의 관계 변화를 느꼈냐"는 질문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렇게 딱히 엄청나게 가까워졌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서먹서먹하게 다른 걸 보고 연습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미스터 트롯2'는 오디션 사상 최고 우승 상금 5억을 걸고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