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선임건에 찬성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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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4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23일 4차 위원회 회의에서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총 11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등 임원 선임과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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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4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사위원이 되는 정찬형·지성배 사외이사 선임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수책위는 24일 열리는 KB금융지주 정기 주총 15개 안건 중 정관 일부 개정의 건과 사외이사 임경종 선임건에 대해서만 반대하고 나머지는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정관 변경의 건은 대표이사의 자격기준을 과다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고 임경종 사외이사 선임건은 KB금융지주노조 추천 임원 선임이 전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수책위는 또 같은날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선임건은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지성배 사외이사 선임건은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렸다.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총(24일) 안건 중 사외이사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선임건 및 감사위원 허윤 선임건에 대해해서도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기로 했다.
수책위는 28일 열리는 KT&G 주총 안건 중 주당 5000원 배당안에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찬성을, 평가보상위원회 설치 등을 정관으로 정하는 건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반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기주식소각 결정을 주총 권한으로 하는 건에 대해서는 주주제안 남용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와 관련된 자기주식 소각 및 취득의 건도 함께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수책위는 케이씨씨글라스 주총(24일)과 팬오션 주총(29일)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그 밖에 롯데케미칼(29일)·에이치엘홀딩스(28일)·에이치엘만도(24일)·하이트진로(24일)·SK텔레콤(28일)의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 결정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민연금 이사장과 기금운용본부장(CIO) 등 수장이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업계에선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수책위원들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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