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北 본뜬 저가형 소형 무인기 100대 제작 발주
북한 소형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군에 스텔스 무인기와 소형 드론을 연내 생산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국방과학연구소가 오는 7월까지 대당 3200만원 가량의 소형 무인기 100대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달 초 저가형 소형 무인기 제작을 요청하는 공고를 냈다. 주장비인 비행체와 보조 장비인 발사대, 지상통제장비, 운용지원장비 등으로 구성된 무인기 시작품(試作品·시험 삼아 만들어 본 작품) 100대를 제작해달라는 내용이다. 총 예산은 32억원이다.
비행체 전폭은 3m 이하, 전장은 2m 이하, 중량은 연료 가득 채웠을 시를 기준으로 17㎏ 이하로 제작해달라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요청했다. 무인기에 장착될 카메라의 최소 사양으로는 소니(SONY)사의 미러리스 카메라 ‘ILCE-6400′을 제시했다. 저가화 제작을 위해 상용 제품과 오픈소스 기반의 항전장비가 장착된다.
비행체는 레일, 지지대, 대차, 번지코드 등으로 구성된 발사대를 통해 이륙된다. 착륙 시에는 장착된 낙하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지상에 착지한다. 통신이 가능한 5㎞ 이내 거리에서는 지상에서 직접 조종하며, 통신 범위 밖에서는 사전에 지정한 경로로 움직이게 된다.
군 당국은 오는 7월까지 소형 무인기 100대의 시험 비행과 제작을 마친 뒤 현재 창설 준비 중인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무인기로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을 다시 감행하면 북 소형 무인기와 똑같은 복제품 무인기를 북쪽에 침투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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