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드론 추락시킨 조종사에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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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지난주 크름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미국 무인정찰기를 추락시킨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22일(현지시간) 훈장을 수여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당시 수호이(Su)-27 전투기를 조종했던 2명에게 용기훈장(Orders of Courage)을 수여했다.
세르게이 포포프 소령은 "러시아 전투기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드론과 직접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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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지난주 크름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미국 무인정찰기를 추락시킨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22일(현지시간) 훈장을 수여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당시 수호이(Su)-27 전투기를 조종했던 2명에게 용기훈장(Orders of Courage)을 수여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일시적으로 제한된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훈장을 받은 바실리 바빌로프 소령은 "무인기가 접근하는 것을 식별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동 훈련을 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포포프 소령은 "러시아 전투기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드론과 직접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흑해 상공에서 MQ-9 리퍼 드론에 연료를 뿌리고 프로펠러와 충돌해 추락시켰다. 미국은 이 드론이 국제 공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제한 구역으로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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