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미래에셋증권, 사상 첫 3위 챔프전 진출...1위 포스코인터내셔널 격돌.

■미래에셋증권, 이틀 연속 명승부 끝에 2위 삼성생명 3-2 제압
■윤효빈 단복식 2점에 에이스 전지희 1점
■‘천희생명’ 삼성생명은 이틀 10게임에서 주천희만 4점
■24일(금) 오후 3시 정규리그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챔피언결정전.

미레에셋증권 윤효빈.(사진=월간탁구/더핑퐁 안성호기자 제공)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정규리그 3위 미래에셋증권이 2위 삼성생명에 2연승을 거두며 여자부 코리아리그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3위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4개 리그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감독 육선희)은 23일(목)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매치 접전 끝에 삼성생명(감독 채윤석)을 매치스코어 3-2으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4일(금) 오후 3시 챔프전 1차전이 열리며, 챔프전도 정규리그 상위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차전과 동일하게 선수를 기용했지만, 삼성생명은 3매치 복식에 승부수를 띄웠다. '괴물신인' 주천희의 2점이 유력한 까닭에 기존의 복식조에서 위예지 대신 맏언니 이시온을 긴급 투입하는 강수를 둔 것. 위예지/이채연 조는 정규리그 복식 1위(8승6패)를 기록하는 등 좋은 호흡을 자랑했지만, 정규리그 막판 미래에셋증권의 윤효빈-심현주 조에게 2연패를 당했고, 전날 1차전에서 완패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승카드로 변화를 택한 것이다. 

1차전과 똑같이 양 팀의 에이스 전지희와 주천희는 1, 2매치에서 각각 이시온, 심현주를 어렵지 않게 2-0으로 제압하며 1점씩을 챙겼다. 마치 전날 경기를 다시 보는 듯한 기시감이 들 정도였다. 

첫 번째 승부처인 3매치 복식경기는 삼성생명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미래에셋의 윤효빈-심현주 조는 삼성생명의 초강수로 나선 이시온-이채연 조에 1게임을 9-11로 내줬지만 이내 상대의 플레이에 적응한 듯 적극적인 플레이로 응수하며 11-8, 11-5로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매치스코어 2-1의 미래에셋증권 리드는 1차전과 같았다. 그리고 이어진 4매치 에이스 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주천희가 신구 귀화선수대결에서 전지희를 상대로 11-7, 11-5로 전날보다 더 쉽게 꺾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전날의 리턴매치로 다시 열리게 된 절체절명의 5매치에서 윤효빈은 이미 변서영의 수비탁구에 적응을 마쳤다는 듯이 시종 침착한 플레이로 변서영의 수비범실을 유도했다. 시종 리드를 지키며 11-7, 11-8로 낙승하며, 사상 첫 3위팀의 챔프전 진출을 완성했다. 

■23일(목) 코리아 리그(KTTL) 경기결과.

□여자부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오후 7시)

◆<3위> 미래에셋증권(2승1패) 3 vs 2 <2위> 삼성생명(1승2패)

*1매치: 전지희 2 (11-5, 14-12) 0이시온.

*2매치: 심현주 0(5-11, 5-11) 2 주천희.

*3매치: 윤효빈-심현주 2 (9-11, 11-8, 11-5) 1 이시온-이채연.

*4매치: 전지희 0(7-11, 5-11) 2 주천희.

*5매치: 윤효빈 2 (11-7, 11-8) 0변서영.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컨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