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최대주주 국민연금, 행동주의 펀드 안건 모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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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와 갈등 중인 KT&G의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KT&G 이사회 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KT&G 주총에 올라온 안건들 중 KT&G 이사회가 제시한 안건에 '찬성'하고,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한건에는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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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와 갈등 중인 KT&G의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KT&G 이사회 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KT&G 주총에 올라온 안건들 중 KT&G 이사회가 제시한 안건에 '찬성'하고,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한건에는 반대했다.
수책위는 23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총 11개사의 주총 안건 중 사내이사 등 임원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총 안건 중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주당 5000원 배당안에 찬성했다. 이는 KT&G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이다. KT&G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다자산운용 측이 제안한 현금배당 주단 7867원, 아그네스(Agnes) 등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와 연대한 펀드들이 제안한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안건에는 반대했다.
수책위는 FCP 측이 제안한 평가보상위원회 설치 등을 정관으로 정하는 건, 자기주식소각 결정을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하는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 모두 반대했다.
수책위 측은 위원회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평가보상위원회 설치를 반대를 결정했다. 또 자기주식소각 결정을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하는 것은 주주제안 남용 등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사외이사 증원 관련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안다자산운용이 제안한 '8명 증원안' 대신 KT&G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6명 유지안'에 찬성했다.
사외이사 후보도 KT&G 이사회 측이 제안한 김명철, 고윤성, 임일순 후보에게 집중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위원 선임 건에 대해 김명철·고윤성 선임에 찬성하고, 그 외 재무제표 승인, 분기배당 신설과 그 부칙, 이사보수한도는 각 찬성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수책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KB금융지주 주총 안건 중 대표이사의 자격 기준을 과다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는 정관 변경의 건에 반대했다.
사외이사 임경종 선임의 건에 대해 노동조합 추천 임원의 선임이 전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의문이 있다는 등 이유로 반대하기로 결정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같은날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총 안건 중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반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사외이사 지성배 선임의 건에 대해서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각 선임의 건 및 감사위원 허윤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KCC글라스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가 과다해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팬오션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가 과다하다며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 롯데케미칼, HL홀딩스, HL만도, 하이트진로, SK텔레콤의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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