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앞으로도 ‘양말 메카’
이성희 기자 2023. 3. 23. 22:21
전국 생산량 40% 담당
구, 지원사업 대폭 강화
구, 지원사업 대폭 강화
서울 도봉구가 양말제조업을 위한 단·장기적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양말의 40%가 도봉구에서 나오는 만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양말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도봉구는 올해 서울시 의류(양말)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지원업체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으로 106개 업체를 접수해 서울시에 공모 신청을 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올해에는 상반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봉 양말그림 공모전’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양말제조업 플리마켓’을 개최해 양말제조업 지역특화산업 제품을 홍보하고 제조업체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내년에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를 구축해 공동 판매 및 소통의 중심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공모에 참여해 향후 장기적으로 ‘도봉구 양말·봉제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도봉구 양말제조산업은 1970년대부터 도심 제조업으로 성장했으며, 창동·방학동·쌍문동을 중심으로 편직·봉조·가공·완성 등 양말생산의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양말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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