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융경쟁력 세계 10위… 7년 반만에 10위권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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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서울시가 10위에 올랐다.
직전 평가였던 지난해 9월 11위에서 한 단계 오른 순위로, 2015년 9월(6위)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한 것이다.
GFCI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의 평가와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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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서울시가 10위에 올랐다. 직전 평가였던 지난해 9월 11위에서 한 단계 오른 순위로, 2015년 9월(6위)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한 것이다.
서울시는 영국계 컨설팅 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는 GFCI 평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세계 130개 도시다. GFCI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의 평가와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한 지수다. 매년 3월과 9월 발표된다.
이에 대해 시는 “각종 금융·노동 규제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금융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 개선 등 혁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시는 별도 부문인 미래부상 가능성에선 직전 평가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핀테크 부문에선 지난 평가보다 2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에 오른 도시는 뉴욕이다. 런던(2위), 싱가포르(3위), 홍콩(4위), 샌프란시스코(5위), 로스앤젤레스(6위), 상하이(7위), 시카고(8위), 보스턴(9위)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베이징(13위), 파리(14위), 도쿄(21위) 등 주요 도시를 제쳤다. 국내 도시 중엔 부산이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올해 1월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하는 등 핀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예비 유니콘 기업의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유럽 출장 중 런던에서 서울을 아시아 금융중심지이자 세계 5대 금융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GFCI 순위로 서울이 가진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해외 자본과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서울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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