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정상 복귀 위성우 감독 “김단비-김정은-박혜진 고맙다”

최용석 기자 2023. 3. 23.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52)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우승으로 많은 것을 이뤘다.

"5년 전이 마지막이었는데, 모처럼 정상에 서니 기분이 새롭다. 5년 전에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챔피언결정전만 치르고 우승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4강 PO부터 올라오니 기분이 다른 것 같다. 김단비 영입으로 부담이 다소 있었다. 선수도 그랬겠지만, 감독인 나도 부담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승리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직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52)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우승으로 많은 것을 이뤘다. 감독으로서 우리은행에서만 7번째 별을 달았다. 선수, 코치, 감독 시절까지 총 15개의 우승반지를 수확했다. 18승(5패)으로 역대 사령탑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신기록도 늘렸다. 2017~2018시즌 이후 정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절치부심한 그가 5년 만에 큰 결실을 맺었다. 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3차전에서 마무리한 뒤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며 값진 성과를 일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위 감독과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5년 전이 마지막이었는데, 모처럼 정상에 서니 기분이 새롭다. 5년 전에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챔피언결정전만 치르고 우승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4강 PO부터 올라오니 기분이 다른 것 같다. 김단비 영입으로 부담이 다소 있었다. 선수도 그랬겠지만, 감독인 나도 부담이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성격이 긍정적이지 못해 내 스스로 고민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힘든 편인데, 이렇게 우승을 하니 보답을 받는 것 같다.”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압도적이었다. 위기가 있었나.

“정규리그 때 박혜진, 최이샘이 동시에 부상을 입었다. 그 때가 고비였는데 잘 넘겼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시기가 휴식기에 걸친 부분은 행운이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본다면.

“부담이 컸다. 김단비 영입부터 부담이었다. 나도, 김단비도 부담이었다. 선수가 우승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게 보였다. 그걸 옆에서 보면서 감독으로서 힘들었다. 가장 고마운 것은 김정은이다. 노장이고, 부상도 많은데, 늘 중심을 잘 잡아준다. 박혜진이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로 열심히 해줬다. 팀을 위해 희생을 해줬다. 박혜진이 훈련도, 경기도 잘 버텼다. 그걸 보는 감독의 입장이라 마음에 걸렸다.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사직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