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활성화 박차…과제도 여전

송승룡 2023. 3.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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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KBS가 춘천 레고랜드테마파크 재개장을 맞아 준비한 연속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드디어, 내일(24일) 레고랜드가 재개장을 하는데요.

올해는 지난해와 뭐가 달라지는지, 남은 숙제는 뭔지 짚어봤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고랜드 테마파큽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놀이동산입니다.

지난해 첫 개장 당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 부대시설 운영이 서툴다, 이런저런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올해부터 운영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우선, 다음 달(4월)부터 야간개장을 합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밤 9시까지 즐길거리가 마련됩니다.

야간 개장은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춘천이 처음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도 대비합니다.

물놀이장 5개를 설치합니다.

다양한 소품과 행사를 준비해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뛰놀며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레고랜드는 야외시설이 많다 보니 여름철 뙤약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큰 단점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 곳곳에 이런 대형 그늘막이 설치가 됐습니다.

입장권은 봄, 여름, 가을로 세분화됩니다.

맘에 드는 계절을 골라, 이용권을 구매하면, 해당 기간엔 자유로운 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식당에는 어린이용 메뉴와 한식이 추가됐고, 춘천역과 테마파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이순규/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사장 : "즐길거리, 볼거리, 잘거리. 이런 3가지의 테마로 저희가 투자를 하고 있고요. 향후 5년에서 10년간 저희는 꾸준하게 그런 3가지 테마를 중점으로 해 가지고 투자를 해야겠다라고."]

하지만, 아직 과제도 여전합니다.

입장객 수와 지역 주민 고용 현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지역의 경제 정책 수립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그런 수치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선 레고랜드에 8천억이 들어갔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놀이동산이 겨울철마다 문을 닫는 것도 지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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