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조세호 “평야서 분뇨 분출...제작진 드론에 찍혀”[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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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홍김동전’ 멤버들 흑역사가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흑역사 저널 그날에 당첨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는 홍진경에게 자신은 친구 집을 가면 옛날 사진을 본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앨범 보여줘? 그런데 사진이 진짜 몇 장 없어. 너무 없어서 한이야”라며 판도라 상자를 꺼냈다.

앨범을 본 조세호는 앨범을 보고 웃는 사람은 야외 취침이라고 제안했다. 어린 시절이라 웃을 사진이 없고 웃으려면 사춘기 사진이어야 한다고 말한 홍진경은 그것도 가져오라는 장우영에 “그건 못 보여줘. 그건 너무 흉해”라고 거부했다.

떡잎부터 남다른 다리 길이에 김숙이 감탄했고 “이거 초등학교 아니지? 선생님 아니고?”라며 혼자 우뚝 솟은 홍진경에 웃었다.

홍진경은 “초등학교 때 170cm 됐나?”라고 말했고 모델 데뷔 당시 베네X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PD는 사춘기 시절 사진 공개는 어렵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결국 하이틴 감성의 잡지 콜라주를 꺼내왔다. 한국판 올리비아 핫세 느낌에 조세호는 “이건 괜찮네!”라고 말했고 어린 티가 나는 사진에 모두가 놀랐다.

홍진경은 “이런 거밖에 없네. 다 갖다 버렸어. 누가 볼까 봐”라고 말했고 김숙은 “왜? 미쳤나 봐. 너무 귀여운데. 지금보다 훨씬 나은데”라고 디스했다.

이어 장우영 또한 “누가 지금 모습이”라고 말을 아꼈고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홍진경 생가 투어가 끝나고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동전 앞면은 입수, 뒷면은 퇴근이라고 말했다.

야외 취침에 입수까지 할 수 없다며 동전을 던진 조세호는 입수에 당첨되며 불행의 끝을 맺었다. 이어 홍진경, 김숙, 주우재까지 입수에 걸렸고 미안함에 함께 입수하겠다고 외쳤던 장우영은 뒷면이 나와 퇴근하게 됐다.

동전 결과를 확인한 주우재는 “진짜 쓰레기다”라고 분노했고 홍진경은 장우영에게 “무조건 입수한대. 방금 네 입으로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우영은 “내가 형, 누나들 기운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 너무 고생하셨고”라며 슬며시 발을 뺐다. 이에 홍진경은 장우영에게 “뭐 하는 거야. 야 너 장난하냐 XX놈아?”라고 분노해 웃음 짓게 했다.

KBS2 방송 캡처



장우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입수를 위해 걸음을 옮겼고 제작진이 준비한 워터 슬라이드를 보고 경악했다. 이들이 뼛속까지 얼어붙는 물 온도에 당황하는 사이 장우영에게 전화가 왔다.

장우영은 이미 강남 다 넘어왔다며 행동력을 보였고 조세호는 인간적으로 응원은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재미는 살려야 한다며 가기 싫다고 표현하는 장우영에 주우재는 “너 XXX 싫으면 빨리 와라”라고 분노했고 김숙은 그냥 끊으라고 말했다.

김숙과 조세호가 입수를 위해 워터 슬라이드에 올라간 사이 장우영은 강남에서 헬기를 타고 왔다며 등장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거침없이 슬라이드에 내려온 조세호와 김숙은 물에 빠지지 않고 바닥에 멈춰서 당황했고 2차 시도에 입수했다.

심장에 물을 바르고 꼭대기에 올라선 장신 주우재와 홍진경은 시원하게 입수를 마쳤다. 멤버들은 장우영을 붙잡고 물에 그대로 던져버려 모두가 입수를 마쳤다.

다음 촬영에서 멤버들은 역사적 인물 드레스코드로 등장했다. 왕 의상을 입고 온 장우영에 관상가로 변신한 김숙은 “얼굴을 보아하니 두상이 작고 눈썹이 짙으며 여자가 아주 많을 상이 옵니다. 어제 함께 있었던 여자 이름을 대보시오”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추노부터 전우치로 분장한 조세호, 주우재에 이어 장희빈 홍진경은 눈을 한껏 끌어올려 김숙을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동전 앞면이 나오면 역사저널 그날, 뒷면이 나오면 흑역사 저널 그날이라고 말했다. 역사를 움직인 그날들의 메시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제작진은 앞면이 나오면 역사 퀴즈를 도전해 10문제 중 3문제 전원 성공 시 엄청난 선물을 주겠다고 말했다.

뒷면이 나오면 태어난 순간부터 쌓아온 삶의 역사 속 함께한 산증인과 함께 흑역사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제작진은 오늘 주우재가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 말에 주우재는 “확실한 건 그게 누구든 전 혼자 죽지 않는다”라며 벽 너머의 누군가를 섬뜩하게 했다.

KBS2 방송 캡처



동전 던지기 결과 멤버들은 뒷면이 3 대 2로 나와 흑역사 저널 그날에 당첨됐다. 남창희, 김수용 등의 인물들이 선상에 오른 가운데 첫 번째 질문으로 ‘내 지인은 자기 분수를 모른다’가 나왔다.

한사람을 위한 듯한 질문에 조세호는 “나는 분수를 알아”라고 말했고 김숙, 조세호, 주우재 지인이 O를 들었다.

모델 업계 주우재 지인은 “연애 프로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여기와서 정확하게 얘기하고 가겠다. 주우재 씨는 모든 연애 프로 하차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단번에 정체를 알아차렸다.

그는 “많은 여성과 미팅을 함께한 사이다. 너무 인기 없었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반박할 수 없었다.

커플끼리 팔짱을 누워서 끼고 무 뽑는 게임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한 주우재 지인은 “다른 색의 남자를 끌어내 누가 오래 버티나 하는 게임이 있었다. 그런데 무를 뽑다가 바지가 내려갔다. 엉덩이가 다 노출되고. 스태프 한 30명이 주우재 씨의 어두운 곳을, 저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그때부터 급격하게 인기가 하락했다”라고 폭로했다.

주우재는 “배우활동하는 김민규 씨가 무슨 욕심이 났는지 걔도 팬티까지 잡힌 걸 몰라서 공개됐다”라고 말했고 지인은 “깔끔하긴 했다. 모델은 모델이다. 어두운 과거지 더러운 과거는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 말에 조세호는 “스코틀랜드에 촬영을 간 적이 있다. 평야 같은 곳에 텐트를 지고 자고 있는데 배가 아 아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깔끔하게 처리하고 취침했다. 다음 날 일어났는데 두 분이 나를 피하더라. 내가 큰 일을 보는 동안 자연 광경을 찍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 여성 작가님은 그림이 필요하니까 영상을 모니터 했고 평야가 넓지 않으니 구석구석 촬영했다. 뭔가 부스럭거리니 들어가 보라고 했다가 ‘빼! 빼! 빼!’라고 했다. 여성 작가님은 태어나서 누군가가 볼 일을 보는 것을 처음 봤다고. 아직도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금도 부끄럽냐는 주우재에 홍진경은 “이건 다른 게 골만 보인 거랑 뭐가 나온 거랑 다르지”라고 말해 조세호를 다시 굴욕케 했다.

주우재는 자신의 지인으로 “참 언발란스 하네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이라며”라며 허경환 정체를 바로 알렸다.

조세호의 지인은 중국 여행을 갔을 때 술 마시고 흥이 올라 클럽에 함께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쪽 문화를 모르니 신나게 놀았다. 조세호 씨가 흥이 나서 상의를 탈의하고 신나게 춤을 췄는데 중국 경찰이 다가왔다. 그의 손을 뒤로 꺾고 나가라고 해서 나갔던 기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한 남성이 제 앞에서 손을 위로 올리길래 옷을 벗으라는 건가 싶어서 상탈 후 티셔츠를 돌리는 순간 누가 낚아챘다”라고 말했고 지인은 당시 시켰던 맥주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KBS2 방송 캡처



내 지인은 꼰대라는 질문에 장우영과 홍진경 지인이 손을 들었다. 장우영 지인은 “우영이는 엄청 착한 선배로서 후배들한테 조언 되게 많이 해준다. 대부분 회식자리에서 후배들에게 열심히 해야 한다, 파이팅 해야 한다, 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얘기 한 걸 또 까먹고 또 똑같은 사람한테 같은 말을 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했다.

폭로전이 끝나고 허경환, 닉쿤, 김수용, 남창희, 홍진경 전 매니저가 등장했다. 닉쿤은 근황을 묻는 말에 골프 방송도 하고 같이 공연도 했다고 밝혔다.

닉쿤 옆 기장한 듯 보이던 홍진경 전 매니저는 눈치를 보다 “안녕하세요. 진경 누나 전 매니저 이혁구고 지금은 아우X 딜러하고 있습니다. 연락 주세요”라고 틈새 홍보를 해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이 바닥 떴다고 막 나간다. 담당 연예인은 녹화한다고 바쁜데 PD랑 연애하고 결혼까지 한다”라고 폭로했고 전 매니저는 “진경 누나가 한 번 언급해 줬다. 요즘 너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고 해서 PD님이 얼굴 좀 보게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했다. 커피 없으면 마스크를 안 내린다고 했더니 정말 사 오셔서 내리고 커피를 마셨는데 만족해하시더라”라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내 지인이 제발 고쳤으면 하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 김숙은 자신의 지인 김수용을 향해 “김수용 선배님도 깜빡하는 게 있다. 아직도 저한테 담배 선물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끊었어?”라고 물었고 김숙은 한참 됐다며 노담 20년 차임을 밝혔다. 김수용은 “요즘은 흡연실이라고 있지 않느냐. 김숙 집이 흡연실이었다. 분명 벽지가 하얀색이었는데 두 달 만에 누렇게 니코틴이 입혀졌다”라고 폭로했다.

김숙은 당시 적게 오면 5명, 많게는 15명이 머물던 시절이라며 “밥을 다 시켜 먹는다. 이모님이 쟁반에 음식을 이고 와서 ‘저도 담배 한 대 피우고 갈게요’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내 지인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다’에 김수용은 “외국 여행을 가는데 큰 캐리어가 필요해 숙이에게 빌렸다. 지퍼 열고 안을 보는데 돈 봉투가 꽤 많이 들어있어 눈물이 났다. 결국 전화해 ‘뭐야, 감동받게. 눈물 날라 그런다’라고 말했는데 ‘그거 쓰지 마!’라고 했다. 알고 보니 지방 행사 후 받은 돈이었다. 십 원 하나 안 쓰고 갖다 줬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때 게임에 빠져 친구, 동료도 만나지 않고 지내던 김수용은 김숙이 와서 함께 밥도 먹고 게임도 하면서 일부러 팟캐스트에 전화 연결도 해주고 게스트로 자주 출연시켜 줬다며 “김숙 씨가 없었으면 저는 게임만 했을 거다.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 준 게 김숙 씨다”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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