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치곤 잘했어"...'100%' 잡은 김종민 감독이 본 이윤정의 첫 봄

권수연 기자 2023. 3. 23.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챔프전의 윤곽이 한결 투명해졌다.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돌려세우며 1승을 먼저 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PO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이 남자부는 88%(17번 중 15번), 여자부는 100%(16번 중 16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이윤정ⓒ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챔프전의 윤곽이 한결 투명해졌다.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돌려세우며 1승을 먼저 올렸다.

PO는 총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이 중 1승을 먼저 차지한 도로공사가 김천에서 26일 열리는 PO 2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챔프전에 바로 가게된다. 반대로 1, 2차전의 승리팀이 각각 다른 경우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3차전을 치른다.

이 날 도로공사는 캣벨의 29득점(공격성공률 40.00%) 폭발에 아포짓으로 전환한 박정아가 17득점, 배유나 13득점으로 PO 1차전 승리를 합작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PO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이 남자부는 88%(17번 중 15번), 여자부는 100%(16번 중 16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먼저 '100%'를 움켜쥔 셈이다. 

경기 후 만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한쪽으로 공격이 몰려서 좀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바뀐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을때 내줬던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요인을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현대건설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시도한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이 날 현대건설과는 사실상 접전이라고 할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23-25로 내준 2세트를 제외하고 현대건설이 20점이 넘는 세트가 없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런 승리를) 예상하진 못했다"며 "현대가 시즌 초반에는 연승도 하고 조직력도 좋기 때문에 경계를 많이 했다, 다음 2차전도 마찬가지로 양효진같은 선수들이 있어 상대하긴 껄끄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포인트는 도로공사의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맞춰져있다. 하루 걸러 하루 경기를 치르기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걸린다. 

이에 대해 털어놓으며 머쓱하게 웃은 김 감독은 가장 주목받은 세터 이윤정에 대해 "확실하게 좋은건 모르겠지만 첫 플레이오프 치고는 잘해줬다"고 애매한(?) 칭찬을 전했다. 프로 첫 봄배구에 나선 이윤정은 이 날 네트 앞에서 상대 양효진과의 팽팽한 접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PO 2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도로공사의 홈 구장인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