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폭행 혐의’ 대규모 압수수색

한솔 2023. 3. 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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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신도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오늘 JMS 본거지인 금산의 수련원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동원된 수사인력만 2백 명에 이르는데,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씨의 구속 만기를 앞두고 추가 기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버스와 검은 승합차가 줄지어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수련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신도 3명이 최근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성폭행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자 검찰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투입된 수사 인원은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 2백여 명, 충남 금산과 대전, 경기도 성남에 있는 JMS 본부 등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련원뿐만 아니라 정 씨의 범행에 조력한 혐의를 받는 A 씨의 주거지와 교회 등 10여 곳이 포함됐습니다.

["압수 물품 어떤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수련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물리적 충돌 없이 6시간 만인 저녁 7시쯤 마무리됐습니다.

20대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죄로 이미 10년을 복역한 정 씨.

출소 뒤 4년 만에 또다시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판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하고 교단 관계자 A 씨 등을 입건하는 등 추가 성범죄 혐의와 교단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은폐 여부를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다음 달 말 정 씨의 구속 만기를 앞두고 추가 기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1심 재판부는 정 씨의 구속 만기 전 선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정 씨 측 변호인단이 20명이 넘는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등 재판 지연 전략 논란까지 있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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