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반려견 키우고 싶어”…강아지 납치해 도주한 인도 원숭이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입력 2023. 3. 23. 21:39 수정 2023. 3. 23. 21:54
‘원숭이 사원’으로 불리는 인도의 명소에서 원숭이가 강아지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인도 라자스탄주 자이푸르시 힌두교 사원 근처 시장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강아지를 품에 안고 도주하는 듯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원숭이는 흑백 얼룩 강아지를 옆구리에 끼운 채 건물 난간을 타고 달렸다. 시장 지붕 위로 뛰어올라 안착한 원숭이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시민들을 돌아보더니 이내 자취를 감췄다. 이 원숭이와 강아지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원숭이가 사고를 일으킨 사례는 드물지 않다. 거대한 힌두교 사원 단지가 조성돼 있는 만큼 원숭이들이 대거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힌두교에서 원숭이는 신 ‘하누만’의 현신인 신성한 동물로 취급받는다.
현재 이 지역에는 200마리에서 500마리 정도의 원숭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에게 가벼운 골탕을 먹이기도 하고, 행인을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히기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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