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썬앤빌‘ 시공사 에이치엔아이엔씨, 자금난에 법인회생 신청

송복규 기자 2023. 3.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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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현대썬앤빌'의 시공사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가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의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IT·건설 서비스 기업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이달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과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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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로고. /HN Inc 제공

아파트 브랜드 ‘현대썬앤빌’의 시공사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가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의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IT·건설 서비스 기업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이달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한 뒤,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한다. 이 절차는 통상 1주 정도 소요된다.

법원은 신청 기업이 공익적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다른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본 다. 이후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임금과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모든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과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2021년 기준 2837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26억원, 2021년 36억원이었다.

애초 사명은 ‘현대BS&C’였지만, 현대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2021년 1월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인 정대선씨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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