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연 4.25%(종합)

송복규 기자 2023. 3.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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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P 올렸다.

이번이 11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3일(현지 시각)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연 4.2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전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16일 0.5%P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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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이후 기준금리 11번 인상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반등… 물가 안정 추구한 듯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은 ‘동결’ 소수의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조선DB

영국이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P 올렸다. 이번이 11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3일(현지 시각)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연 4.2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의 금리 인상은 전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1월 연 10.1%에서 2월 연 10.4%로 오르며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앞서 물가 상승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으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BOE는 2021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11번 인상했다. 당시 금리가 연 0.1%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3개월 남짓 만에 4%P 이상 뛰었다. BOE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등에서 보이는 금융시장 불안에도, 물가 안정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BOE의 이번 인상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작다. 또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완화될 것이란 기존 전망은 유지했고, 통화정책위원 9명 중 두 명도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전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16일 0.5%P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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