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끝내자!' 4연속 현대건설 꺾은 도로공사, PO 1차전 3-1 선승

권수연 기자 2023. 3.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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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4,5,6라운드 전승에 이어 플레이오프(PO) 1차전까지 줄줄이 이겼다.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돌려세우며 1승을 먼저 올렸다.

현대건설의 추격의지를 봉쇄한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5의 큰 점수차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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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이윤정(6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정규리그 4,5,6라운드 전승에 이어 플레이오프(PO) 1차전까지 줄줄이 이겼다.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돌려세우며 1승을 먼저 올렸다.

PO는 총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이 중 1승을 먼저 차지한 도로공사가 김천에서 26일 열리는 PO 2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챔프전에 바로 가게된다. 반대로 1, 2차전의 승리팀이 각각 다른 경우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3차전을 치른다.

이 날 현대건설은 선발로 김연견, 정지윤, 이다현, 김다인, 몬타뇨, 양효진, 황민경을 내세웠다. 도로공사는 문정원, 정대영, 박정아, 캣벨, 이윤정, 임명옥, 배유나가 나섰다.

1세트부터 박정아가 전위 득점을 끌어오고, 몬타뇨의 퀵오픈을 캣벨이 막아내며 앞서갔다. 초반에는 도로공사가 캣벨과 박정아의 득점을 이용해 기세를 끌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양효진의 노련한 중원 공격과 더불어 정지윤의 전위득점, 몬타뇨의 2연속 후위득점으로 7-7 동점에 진입했다.

몬타뇨는 잔범실이 종종 보이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도로공사는 캣벨을 내세워 황민경에게 역전당했던 2점을 다시 찾아왔다. 여기에 임명옥의 이단연결이 돋보였고 박정아가 공격화력을 얹었다.몬타뇨는 결국 황연주와 교체됐다. 그러나 기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캣벨과 박정아를 내세우고 문정원-임명옥의 수비에 물이 오른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쭉 끌고나가 1세트를 25-18로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2세트에도 몬타뇨는 블로킹에 대고 때리는 공격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다. 리시브 부담이 사라진 박정아는 훌륭하게 아포짓 포지션을 소화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기저에 깐 도로공사는 흔들림이 없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겨우 득점에 코를 뚫었다. 그러나 캣벨이 연속 득점으로 이미 분위기를 한참 끌고 간 뒤였다. 여기에 정지윤의 더블컨택과 넷터치 2연속 범실까지 보태지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몬타뇨의 3연속 득점과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1점차까지 맹렬하게 따라갔다. 16-16 동점상황이 만들어졌다. 1~2점씩 치고받는 랠리 끝에 21-20으로 현대건설의 반짝 역전이 이뤄졌다. 도로공사의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며 상황이 뒤집어졌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25-23으로 한 차례 맞불을 놨다.

3세트는 서로 서브범실을 한번씩 주고받으며 시작됐다. 1점을 벌면 범실로 1점을 내줬다. 2점 차로 도로공사가 앞선 가운데 박정아가 또 전위에서 불을 뿜었다.캣벨이 승부처에서 2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이끌고 배유나 서브에이스가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의 추격의지를 봉쇄한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5의 큰 점수차로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4세트 역시 10-10 동점으로 진입한 뒤, 황연주의 연속 범실과 더불어 캣벨과 박정아의 화력으로 경기를 앞서갔다. 막판 캣벨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5-17로 경기를 끝냈다.

PO 2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도로공사의 홈 구장인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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