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정유라에 무슨 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3. 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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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북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부럽다”
엄마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재수술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 씨가 엄마의 재수술 소식을 전했다.

정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형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한다”고 썼다.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고 혐오스럽다는 그는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고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너무 상태가 안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따라 북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 죽지 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고 말했다.

정씨가 언급한 ‘누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인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콘서트 도중에는 진행을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호명하자 미소와 함께 손으로 연신 얼굴을 가리면서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나선 조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옆에 앉았다.

아버지 조 전 장관 옆에 나란히 앉은 조씨는 오 대표가 “아버지 책을 읽었는지”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책 내용 중 ‘앞으로 지니고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한 부분을 묻자, 무릎 위 책을 뒤적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개성’을 꼽았다.

조씨는 또 MBTI 질문에 “아버지가 ISTJ”라며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북콘서트’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서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먼길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는 글과 함께 당시 촬영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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