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4→50-47…‘뒷심’ 조명우, 2023 전국당구대회 정상 ‘굿샷’

안승호 기자 2023. 3.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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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왼쪽)과 김진열. 대한당구연맹 제공



조명우(서울시청 )가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이하 2023 국토정중앙배 ) 에서 김진열(서울당구연맹 )을 꺾고 새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

조명우는 지난 22일 밤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캐롬 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전에서 애버리지 2.083 /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24이닝 만에 50-47로 승리했다 .

대접전이었다. 조명우는 후반전 초반 18이닝까지 39-33으로 앞서며 승세를 굳혀가는 듯했지만 전국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진열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22이닝째에 44-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혈전 끝에 조명우는 마지막 난구를 파워샷으로 마무리하며 50-47로 승리를 사수했다. .

조명우는 경기 종료 후 “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 우승이어서 더욱 기쁘다. 결승전답게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명우는 또 “올해는 세계 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

한편 여자 3쿠션 결승에서는 장가연(경북당구연맹 )이 이신영 ( 충남당구연맹 )을 25-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가연은 “지난해 한 번 우승을 경험한 것이 이번 대회에 힘으로 작용했다. 연습량을 늘려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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