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더럽히는 콘테 경질해야"…토트넘 전 감독의 '일침'

2023. 3.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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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999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던 팀 셔우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을 정당화했다.

콘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후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익숙하다. 선수들은 중요한 걸 위해, 압박감을 갖고 뛰려고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도 원치 않는다.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 이런 정신력, 태도, 헌신으로 무엇을 위해 싸우겠다는 건가?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난 정말 화가 난다"고 질타했다.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난한 이 발언이 콘테 감독 경질의 시발점이 됐다.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곧 경질될 거라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셔우드는 영국의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나는 콘테 감독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다. 그의 외침이 너무 좋았다"고 지지하면서도 '그럼에도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말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콘테 감독은 팀을 더럽히고 있다. 해리 케인과 같은 중요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싶은 것, 우승을 원하는 것 등을 콘테 감독이 더럽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셔우드 앞서 콘테 감독의 분노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이어가기도 했다.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편안하다고 말하고 있다. 런던이라는 화려한 도시에, 화려한 경기장과 훈련장에 있는 이들이다.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편안한 위치에 있다. 토트넘에는 이기고자 하는 배고픈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팀 셔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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