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건설현장 모든 공정 동영상 촬영한다

김선식 2023. 3. 23.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공사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공공 건설 현장의 모든 공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지난해 7월부터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74개 공공 건설사업 현장의 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후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 공공 공사와 민간 공사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공사안전·품질 향상 목적
23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한 건설 현장 안전·품질관리 혁신방안’ 기자설명회. 연합뉴스

서울시가 공사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공공 건설 현장의 모든 공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지난해 7월부터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74개 공공 건설사업 현장의 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후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 공공 공사와 민간 공사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공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함에 따라 시공 규칙 등을 준수해 안전이 확보되고, 사고가 날 경우 신속한 원인 규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도입하는 동영상 촬영은 크게 세가지다. 고정식 관찰카메라(CCTV)와 드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 완성 과정을 담는 ‘현장 전경 촬영’, 자재 반입부터 시공 순서, 작업 방법, 검측까지 다각도로 기록하는 ‘핵심 촬영’, 보디캠(몸 부착 카메라) 등을 통해 작업자 움직임을 상시 기록하고 사고 발생 시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근접 촬영’이다. 보디캠 촬영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는 “촬영은 오직 작업 시간에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