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우즈벡서 어린이 18명 사망 초래 제약회사 면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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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어린이 18명의 죽음을 초래한 기침 시럽 제조회사 '마리온 바이오텍'의 면허를 취소했다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인도 '마리온 바이오텍'의 기침 시럽 2가지에 대해 기준치 이하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인도가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 사망과 관련, WHO와 함께 마리온 바이오텍을 공동 조사한 결과 기침 시럽에서 디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의 허용될 수 없는 양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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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리온 바이오텍', 모든 의약품 생산 일절 불가능
WHO, 지난 1월 "기준 이하다" 사용 중단 경고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어린이 18명의 죽음을 초래한 기침 시럽 제조회사 '마리온 바이오텍'의 면허를 취소했다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인도 '마리온 바이오텍'의 기침 시럽 2가지에 대해 기준치 이하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마리온 바이오텍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후 인도 보건부는 이 회사의 생산을 중단시켰다.
마리온 바이오텍 본사가 있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은 회사의 면허를 영구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의약품 검사관 바아바브 바바르는 "이 회사는 현재 어떤 약품도 제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리온 바이오텍은 BBC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제네릭 의약품 수출국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의료 수요 대부분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인도 회사들이 의약품 품질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인도 회사들의 약품 제조 관행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마리온 바이오텍에 대한 최근의 조치는 지난해 12월 정부연구소 시험에서 이 회사의 기침 시럽 샘플 22개가 불순물 및 가짜 성분으로 드러난 후 이뤄졌다.
인도가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 사망과 관련, WHO와 함께 마리온 바이오텍을 공동 조사한 결과 기침 시럽에서 디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의 허용될 수 없는 양이 검출됐다.
이 물질들은 인체에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인도의 또다른 제약회사 메이든 파마슈티컬의 기침 시럽을 먹고 어린이 66명이 신장 손상으로 사망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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