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관련 대대적 압수수색 벌여…일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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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검찰이 여신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8)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은 23일 오후부터 충남 금산군 월명동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의 경우 현재 대전지법에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정씨 사건에 개입된 정조은씨 등 공범에 대한 방조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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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JMS 수련원 등 금산 지역 압수수색은 종료…대전·분당 등은 압수수색 중
검찰, 정조은씨 등 공범 범행 가담 정도 확인 및 입증 위해 압수수색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과 검찰이 여신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8)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은 23일 오후부터 충남 금산군 월명동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 장소 중에는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씨가 담당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교회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산에 있는 JMS 수련원 등지의 경우 오후 6시 30분께 압수수색이 종료됐고 대전과 분당 지역 압수수색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이다.
경찰과 검찰은 컴퓨터 하드 등 방대한 자료를 압수했으며 포렌식 등을 통해 압수물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정시를 구속 송치한 뒤 한국인 신도인 피해자 3명에 대한 추가 고소를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추가 성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의 경우 현재 대전지법에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정씨 사건에 개입된 정조은씨 등 공범에 대한 방조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조은씨는 “여자들이 선생님 옆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라고 주장했으며 검찰은 정조은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며 기존에 편성된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 5개 검사실을 별도 수사팀으로 꾸려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압수수색한 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총 17회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같은 수련원 등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인 B(30)씨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과거에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에 출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충남경찰청에 한국 여성 신도 총 3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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