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군항제, 교통난·인파 대책은?

김효경 2023. 3.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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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내일(24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축제,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인만큼 수백만 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는 교통난과 인파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연분홍 벚꽃들이 화사한 봄기운을 전합니다.

꽃잎을 터트린 벚나무들은 벌써 축제 분위기를 더합니다.

[안명찬·유영희/부산시 사상구 : "꽃도 좀 개화가 됐다고 해서 (미리 나왔는데), 이렇게 꽃 구경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하니까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진해 벚꽃은 평년보다 여드레 이른 지난 21일 개화가 시작돼, 다음 주 초 절정이 예상됩니다.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61번째 진해 군항제에는 45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축제, 마스크 없이 봄을 즐기는 축제인만큼, 교통과 안전 대책도 중요합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창원과 마산, 진해 방면 주요 진입로 3곳에서 10분 안팎마다 탈 수 있는 셔틀버스 4개 노선이 하루 75차례 운행됩니다.

또, 진해 안민터널 입구에서 북원 로터리까지 4.3km 구간은 버스전용 차로도 운영됩니다.

창원시는 또,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임시 주차장 만 4천여 면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해군 부대에 마련된 주차장 2,500면은 평일 오후 4시 반까지만 쓸 수 있고, 셔틀버스와 버스전용 차로도 주말에만 운영되기 때문에, 평일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됩니다.

[조용철/창원시 신교통추진단 버스 담당 : "거의 관광객들이 주말에 집중되어서 주말에 진해구 내에 체증이 굉장히 심각했기 때문에 그걸 조금이나마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관리도 중요해지면서, 경찰은 이번 주말 '인파 관리차량'도 투입합니다.

진해 군항제는 내일(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4개 팀, 7백여 명이 참여하는 군악의장 페스티벌과 여좌천 별빛 축제, 불꽃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흘 동안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박재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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