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서 얼룩말 탈출···주택가 골목서 포획

이건율 기자 2023. 3.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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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 한 마리가 서울시내 도로와 주택가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얼룩말은 탈출한 지 3시간 만에 포획돼 복귀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40분께 2021년생 수컷 얼룩말 '세로'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

마취돼 쓰러진 세로는 회색 천에 덮인 채 화물차에 실려 탈출 3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10분께 동물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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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수컷 '세로'···마취제 7발 맞고 3시간반만에 복귀
서울어린이대공원서 탈출한 얼룩말이 23일 구의동 주택가를 활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 한 마리가 서울시내 도로와 주택가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얼룩말은 탈출한 지 3시간 만에 포획돼 복귀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40분께 2021년생 수컷 얼룩말 '세로'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 이후 20여분간 차도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세로는 동물원에서 1㎞가량 떨어진 광진구 구의동 골목길에서 발견돼 포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공원 사육사들은 세로를 둘러싸고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이어 총기 형태의 마취장비 '블루건'을 이용해 근육이완제를 일곱 차례 투약해 세로를 마취시켰다. 마취돼 쓰러진 세로는 회색 천에 덮인 채 화물차에 실려 탈출 3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10분께 동물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룩말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탈출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얼룩말 건강을 위해 대공원 수의사 및 담당 사육사들이 전담해 돌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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