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협력사에 힘을”…매년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LG가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했다. 이는 협력사들이 원자재 대금, 상여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여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함이다.
LG의 각 계열사는 이 외에도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기업대출 일반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지난해 대비 물가 및 기준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아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LG전자는 특별 감면금리 지원을 위해 시중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금리 감면폭이 가장 높은 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지난해 금리 감면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任置)를 210건 지원했다.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다.
LG이노텍은 지난달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3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50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이날 LG이노텍은 동반성장 상생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100여개 협력사와 202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를 위해 금융·기술·경영·교육 분야에 걸친 다방면의 상생협력안을 추진하게 된다.
LG화학은 협력업체에 신기술 및 개발인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대상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회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는 연간 약 1만건의 각종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있다. 협력회사와 공동 분석평가 및 분석 교류회 등을 실시해 공동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의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분석·실험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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