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러나 절망으로부터·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 걸까

송광호 2023. 3.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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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옮김.

삶에는 치유할 수 없는 상실이 존재한다.

삶의 무게를 견디고, 희망을 품으며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인간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원천은 가족과 지인, 삶의 지혜가 새겨진 고전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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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계절·나무의 자리
책 표지 이미지 [까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지음. 김한영 옮김.

삶에는 치유할 수 없는 상실이 존재한다. 어떤 상처는 아문 후에도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상실과 흉터를 뒤로한 채 인간은 계속해서 살아가야만 한다.

삶의 무게를 견디고, 희망을 품으며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인간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런 에너지를 흔히 누군가가 건네는 위로를 통해 얻는다. 그 원천은 가족과 지인, 삶의 지혜가 새겨진 고전 등 다양하다.

역사학자이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 '흉터'를 쓴 저자가 전염병, 공화주의적 자유의 붕괴, 전쟁 등을 겪은 현대인을 향해 보내는 위로를 담았다.

그는 구약성서, 바울로와 키케로의 편지, 엘 그레코의 그림, 몽테뉴의 글, 링컨의 취임 연설, 카뮈의 소설 등 17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친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까치. 400쪽.

책 표지 이미지 [잇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 걸까 = 데이비드 벅마스터 지음. 임경은 옮김

'왜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 걸까?', '왜 승진했는데도 월급이 이것밖에 오르지 않지?', '왜 회사는 내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걸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은 월급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또 그 과정이 공정한지 알기 어렵다.

나이키,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급여 체계를 설계한 저자가 직원의 몸값을 측정하는 과정과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능력에 걸맞게 급여를 책정하는, 이른바 '공정 급여'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수긍할 만한 급여를 받은 직원들은 그에 걸맞게 일하고,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통상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은 단견에 사로잡혀 생산비 절감을 위해 급여를 낮추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공정 급여에 대해 알고, 공정 급여를 요구하는 것은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다 함께 더 많은 돈을 벌도록 서로 돕는 일은 당연하고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인다.

잇콘. 360쪽.

책 표지 이미지 [지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꽃의 계절·나무의 자리 = 에마뉘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레아 모프티 그림. 권지현 옮김.

봄이 완연해지면서 꽃이 하나둘 피고 진다. 일찍 핀 매화는 벌써 낙화하고, 벚꽃이 다음 차례를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협업한 이 책은 37송이 꽃의 원산지와 색깔, 모양, 향기, 관련 역사·문화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았다.

출판사 지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가까이 자연도감'의 첫 책으로, 37가지 나무 이야기를 담은 '나무의 자리'와 함께 출간됐다.

가까이 자연도감 시리즈는 '눈으로 보고, 이름으로 알고, 마음으로 새기는 자연 이야기'를 모토로 만든 책이라고 출판사는 소개했다.

지노. 각 권 10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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