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5월로 앞당긴다…내년 양산(종합)

허고운 기자 2023. 3.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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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절차가 기존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진다.

방위사업청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대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KF-21의 적기 전력화를 위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양산 사업타당성조사 수행 등 2024년 양산 착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방사청은 KF-21의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시기를 올 11월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적기 양산 착수를 위해 5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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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세부 평가항목 조정해 행정기간 단축 계획"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복좌(2인승) 시제기인 '4호기'. (방위사업청 제공) 2023.2.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절차가 기존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진다. KF-21은 오는 2024년 양산을 시작해 2026년 후반기부터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대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KF-21의 적기 전력화를 위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양산 사업타당성조사 수행 등 2024년 양산 착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방사청은 KF-21의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시기를 올 11월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적기 양산 착수를 위해 5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시험평가 계획 최적화를 통해 잠정 판정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최초 시험평가 종결 기준은 유지하되, 전술운용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세부 평가항목을 조정하고 행정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F-21은 시제 1호기가 작년 7월 최초 비행한 이후 이달 10일까지 1~4호기가 총 142회 시험 비행을 마쳤다. 올 1월엔 KF-21 시제기가 처음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고, 이달 초엔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시험도 했다.

방사청은 "시험비행으로 전투기 기본 조종 안정성 및 초음속 비행, AESA 레이더 등 주요 항공전자 계통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며 "추후 최대속도, AESA 레이더 탐지 정확도, 무장시험 등 성능 입증을 거쳐 2026년 6월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17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초음속 비행하고 있다. (방위산업청 제공) 2023.1.17/뉴스1

방사청은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 및 사전 준비를 통해 5~8월 중 KF-21의 양산 사업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12월엔 양산 계획을 승인받는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또 내년 전반기에 양산 계약을 체결해 2026년 후반기부터 KF-21의 전력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KF-21 120여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방사청은 "사업타당성조사 수행 기간 및 계약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적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또 "현재 방위력 개선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사업타당성조사 제도에 대한 효율성 강화를 위해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관계부처와 폭넓은 논의와 협의를 거쳐 사업타당성조사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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