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800만원 든 가방이 눈앞에…"외국인 거 같다" 찾아준 버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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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분실한 일본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신고로 분실물을 빠르게 되찾았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약 800만원 상당의 외화와 원화가 든 일본인 관광객의 가방을 신고가 접수된지 1시간20여분 만에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물은 19일 오후 12시30분쯤 버스 운전기사 이성문씨(55)의 신고로 노원경찰서 민원실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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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분실한 일본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신고로 분실물을 빠르게 되찾았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약 800만원 상당의 외화와 원화가 든 일본인 관광객의 가방을 신고가 접수된지 1시간20여분 만에 주인에게 돌려줬다.
가방에는 1만엔권 47매, 1000엔권 15매, 5만원권 47매 등 현금과 신용카드 20여매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물은 19일 오후 12시30분쯤 버스 운전기사 이성문씨(55)의 신고로 노원경찰서 민원실에 접수됐다. 이씨는 "외국인 관광객의 가방인 것 같은데 회사 지침대로 처리하면 3일이 소요돼 빨리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한일본대사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아 기타 소지품을 확인하던 중 서울 광진구 한 호텔의 숙박 카드를 발견했다. 호텔을 통해 주인에게 연락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50분쯤 일본인 관광객에게 가방을 돌려줬다.
당시 일본인 관광객은 "출국하는 날 여권과 카드 등이 든 가방을 분실해 망연자실 했는데 무사히 관광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은 "외국인의 유실물을 습득해 신고하고 환부한 공이 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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