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800만원 든 가방이 눈앞에…"외국인 거 같다" 찾아준 버스기사

최지은 기자 2023. 3. 23.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분실한 일본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신고로 분실물을 빠르게 되찾았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약 800만원 상당의 외화와 원화가 든 일본인 관광객의 가방을 신고가 접수된지 1시간20여분 만에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물은 19일 오후 12시30분쯤 버스 운전기사 이성문씨(55)의 신고로 노원경찰서 민원실에 접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이 19일 외국인 관광객의 분실물을 적극적으로 신고한 이성문씨(55)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사진=서울 노원경찰서 제공

8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분실한 일본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신고로 분실물을 빠르게 되찾았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약 800만원 상당의 외화와 원화가 든 일본인 관광객의 가방을 신고가 접수된지 1시간20여분 만에 주인에게 돌려줬다.

가방에는 1만엔권 47매, 1000엔권 15매, 5만원권 47매 등 현금과 신용카드 20여매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물은 19일 오후 12시30분쯤 버스 운전기사 이성문씨(55)의 신고로 노원경찰서 민원실에 접수됐다. 이씨는 "외국인 관광객의 가방인 것 같은데 회사 지침대로 처리하면 3일이 소요돼 빨리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한일본대사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아 기타 소지품을 확인하던 중 서울 광진구 한 호텔의 숙박 카드를 발견했다. 호텔을 통해 주인에게 연락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50분쯤 일본인 관광객에게 가방을 돌려줬다.

당시 일본인 관광객은 "출국하는 날 여권과 카드 등이 든 가방을 분실해 망연자실 했는데 무사히 관광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은 "외국인의 유실물을 습득해 신고하고 환부한 공이 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