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에 신체사진 요구'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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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 씨가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서 씨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자신에게 보내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사이드암 투수로 뛴 서 씨는 2020년 12월 재활 트레이너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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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 씨가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23일 서 씨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서 씨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자신에게 보내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5일 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서 씨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하자마자 징계위를 개최해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팬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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