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에 서울 '미세먼지 주의보'·인천 황사경보 '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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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몰려온 황사로 인해 23일 인천과 경기 지역에 올봄 들어 첫 황사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확산된 황사로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오후 7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 노약자·어린이 등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시간당 PM10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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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들어 인천·경기서 첫 황사…인천, 황사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서울·세종=뉴스1) 권혜정 임용우 기자 =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몰려온 황사로 인해 23일 인천과 경기 지역에 올봄 들어 첫 황사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확산된 황사로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오후 7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지난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와 22일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추가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 노약자·어린이 등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인천·경기지역에 올봄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 농도는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고, 환경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인천지역 황사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시간당 PM10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환경부는 황사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해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 요청에 따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경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 야외활동 금지조치,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운항 상황파악,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 등에 행동 요령 전파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내 피해방지조치 이행,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건강보호대책 조치,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관리 요령 등을 추진한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우리나라에 본격 유입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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