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해 수호의 날, 천안함 논란 끝내는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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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에는 서해수호 55 용사의 유족, 정부와 군 주요 인사,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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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에는 서해수호 55 용사의 유족, 정부와 군 주요 인사,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 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에서 산화한 서해수호 55 용사와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해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며, 천안함 순국 장병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라고 분명히 밝혀 그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임 정부가 천안함 침몰이 누구 소행인지 명확히 밝히기를 꺼리고, 전사자와 생존 장병들이 '패잔병'이란 비아냥을 듣는 현실도 방치하다시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중 5번 열린 기념식에 3차례나 불참해 유족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런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윤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전사자들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갖추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의 안보 현실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의 도발은 서해상에서만 그치고 않고 있다. 핵실험, 전략·전술 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 북 한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훈련 전후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다수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북한이 노골적으로 도발 의지를 드러나는 내는 상황에서 올해 서해수호의 날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량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안보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안보는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 지켜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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