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천문대, '금성을 가린 달' 천체관측회 개최

24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달과 금성 접근 관측

제주지역에서 볼 수 있는 금성 엄폐 현상.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민천문대는 달과 금성이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민관측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관측회는 24일 18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진행되며, 지난 2일 금성과 목성 근접 현상 이후 3주 만에 다시 태양계 천체들끼리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지역에서는 달 뒤편으로 금성이 가려지는 금성 엄폐 현상을 관측할 수 있지만 대전에서는 달과 금성이 3분 각(0.05도) 이내로 근접한 모습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말 얇은 초승달이 금성과 가까이 위치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관측회 진행 시간 안에 엑스포시민광장을 방문하면 망원경을 통해 관측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민천문연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4일 관측회가 진행되는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사진=대전시 제공